白人의 반란! 성화는 도착해야 한다!

黃禍! 19세기부터 만들어진 외교용어. 황화 [黃禍, yellow peril]황색인종, 특히 일본인과 중국인이 백인(白人)에게 주는 위협.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주창한 ‘황색인종 억압론(黃色人種抑壓論)’에서 이 말이 등장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후 황화를 이유로 미국에서 배일운동(排日運動)이 일어나고, 호주에서는 백호주의(白濠主義)가 주장되었다.(출처:naver) 하지만 ‘黃禍’를 주제로 쓴 소설을 1994년에 보았다. 1989년 천안문 사태와 관련있다고 주장했던 사람인 ‘保密'(소설가의 가명, 중국 발음 바오 미)가 그 작가이다.  알라딘 도서검색에서도 품절이라 하지만 그 소설은 이미 지금의 파국을 쓰고 있었다. 해안으로부터 시작된 개발이 지역차별을 만들고 거기에 대만의 정국 불안이 겹쳐지면서, 대만 맞은편의 복건성 성장이 쿠테타를 모의하고, 그에 따른 북경의 분열이 이어지면서 결국 중국의 독특한 문화로 인해 ‘중국 핵버튼’이 눌려지는 순간! 중국 곳곳에 핵폭탄이 투하된다.  소설이 쓰여졌던 1991년 당시에는 12억 인구가 전세계로 살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소설 다섯권중 3,4,5권까지 눈물겹게 이어진다. 중국 지도부의 혼란과 살아남은 중국인구 8억명의 전세계 이주를 지휘하는 한 중국인 지도자의 분투기로 소설은 중심을 옮기면서 黃禍는 黃禍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임을 이야기한다.  지도자는 築疊體選製(축첩체선제:소설에 나오는 지도자 선출 방식. 몇십만명을 단위로 나누어 중국 인구가 핵폭탄으로 폐허가 된 중국을 벗어나기 위해 인도로, 유럽으로, 러시아로, 일본을 거쳐 태평양을 거쳐 미국으로 가기 위해 집단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지도자 선출 방식)을 선택한다.  築疊體選製(축첩체선제)는 3명을 기본 단위로 한다. 3명이 대표자를 선출한다. 각각 선출된 세명에서 출발한 지도자는 다시 3명이 모여 의견을 모아 다음 대표자를 선출한다. 계속 이어지는 선출 과정을 거쳐 최종 3명이 모여 다시 대표자를 선출한다. 이 모습은 당시 유럽의 경계선까지 다다른 몇백만의 중국 流民을 막기 위해 나선 오스트리아 정부가 流民집단을 계속 관찰한 끝에 한 지도자를 납치했을 때 실체를 드러낸다.  오스트리아 군부에 납치된 지도자는 말한다. ‘나는 이미 지도자가 아닙니다. 집단을 잘 보세요. 내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부터 이미 3명이 다시 3명이 되어 그들의 지도자를 선출하고 있지요.’  한편, 일본을 향해 출발한 중국 流民은 자국의 영토와 국민을 보호할려는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일본 상선과 어선을 한반도 남단에서 제공받아 미국으로 출발하고, 샌프란시스코 앞바다는 미국 국경수비대와 해안경비대, 白色人種을 지켜려는 민간인들에 의해 붉은 바다와 黃禍를 이루어 간다.  성화 봉송을 막기 위해 뛰어 드는 ‘白人’을 보면서 ‘黃禍’를 이유로 제1차 세계대전(1917년 종료) 후 미국에서 배일운동(排日運動)이 일어나고, 호주에서는 백호주의(白濠主義)가 일어났던 역사가 생각나고 미래가 보인다. 소설의 끝은 황폐해진 중국 평야를 헤매던 지도자가 핵폭탄 속에서 뚫고 나오는 새싹 앞에서 쓰러지는 것으로 결말짓는다. 그 결말과 과정이 아직도 깊게 남아있지만, 성화봉송을 저지하려는 백인의 몸짓은 불편하되 먼저하지 못하는 마음을 깨운다. 아! 그것은 내 마음에도 있었다! 44년 살아오면서 내가 吳氏이니, 나는 그 옛날 미개했던 한반도에 건너온 中華民族의 후손이었노라고 자위했던 그 마음에 살아있어 2002년 ‘대~한민국’을 쳤다고. 스페인에도 있는 기와지붕을 우리만의 것이라고 주장하게 만들었다고. 2MB가 무엇을 할지라도 무섭게 다가오는 지금.많은 것이 두렵다. 백인의 지금의 우월할려는 마음이 두렵다.이겨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