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을 자초하고 있는 일본…

일본이 미국을 이용하여 견제하려 했던 북한은 점점 더 미국과 가까워지고 있고 북핵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일본인 납치 문제를 엉뚱하게 6자회담 의제로 끼워 넣으려 했으나 다른 5개국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았다.

이쯤 되면 대충 눈치까고 빨리 생각을 고쳐먹어야 정상인데 역시 일본인들의 특성상 일본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정공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치부를 가리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니 참 안쓰럽기까지 하다.

한국도 더이상 예전의 못살고 부패한 독재정치국가가 전혀 아니고 세계 11위의 경제 강국에 민주화를 이룩하고 유엔사무총장까지 배출한 무시못하는 나라가 되었으며 주변의 중국 러시아 역시 일본에 호의적이지 않다.

일본이 오로지 믿고 있는 것은 미국이다. 미국과 생각이 일치한다면 일본으로서는 많은 열매를 따먹을 수 있겠으나 만약 미국이 생각을 바꾼다면 그것이야말로 일본에게는 치명타이다. 바로 사대외교의 약점이 이런 것이다. 일본이 사대하는 나라가 아무리 일본이 극진히 모셔도 반드시 일본의 요구대로 움직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미국을 사대하는 일본이 미국의 방침에 따라야 하는 게 상식이다.

북한으로서는 일본처럼 결코 중국 하나에만 목을 매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보기엔 그래보여도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게 사실이다. 즉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하고 있고 거기에 동북아의 세력균형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과도 이러한 등거리 외교에 끌어들이고 싶어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과의 군사적 대치로 인해 북한 경제는 망가질대로 망가졌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북한의 미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핵문제도 불거진 것이다. 최고의 조건에서 미국과 수교를 하기 위해서 말이다.

일본은 외교에 있어서는 정말 북한만도 못한 것이다. 그저 자국내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쓸데없는 야스쿠니, 교과서, 독도, 동중국해, 북방4개섬, 위안부문제 같은데 매달리면서 끊임없이 주변국과 갈등을 만들어 결국 또다시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이시기 일본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다시 북한이 핵실험이라도 해서 동북아 안보를 긴장으로 몰아가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왜냐하면 미국이 정책기조를 바꿨기 때문이다. 벼랑에 몰린 2년 남은 부시행정부도 다급하기 때문에…

우리도 이런 일본의 의도를 간파하고 말려들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