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로부터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먼 나라에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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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

저는 캐나다 밴쿠버에 살고 있는 교민입니다.
근자, 이 곳 캐나다인들은 급속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관공서나 기업체 등에서
한국에 대한 영문자료를 제공치 못해 안타깝다는 소리를 듣고 실용적인 영문소책자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또 여러 기관으로부터 간절한 부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홍보위주의 관광 영문 자료 등은 현지 공관을 통해 구입을 했지만 만족하지 못하다 하여 경제, 주도적 신기술, 문화, 정치, 관광, 직장체계 및 관습, 영업패턴, 패러다임 등.이러한 자료를 준비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국정홍보처에 도움을 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준비하고 있는 자료를 다시 한번 검토하고,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민원을 신청한지 하루만(12월19일)에 상세한 답변과 함께 마치 오랜 지인이 반가운 답장을 보내듯, 정성 어린 응대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제가 진행하고 있는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바로 우송함과 동시 다른 자료가 또 있을지 찾아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안내는 감동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 후로도 몇 번 요청한 답변에 대하여 한결같이 신속하고, 명쾌하게 원하는 것을
제공해 주시고, 국가에서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용기를 주신 그 응대는 잔잔한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각 행정 부처에 민원을 신청하고,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이 공무원들의 큰 변화였습니다. 신속하고 정확하며, 또 진솔한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일 처리가
최근들어 확연하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가장 빠르고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는 것은 진솔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러나지 않음 속에서 묵묵히 실천해 가는 진솔함이야 말로 가장 큰 힘의 변화를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크게 잘 못 알고 있는 선진국의 모든 시스템과 공무원들의 자세가 앞서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허구였는가를 이 곳에서 살아 보면서 절실히 느낀 점 입니다.
어떤 제도가 합리적이라 하여도 그것을 운용하는 주체가 기계적 합리성만 추구한다면 그건 형식에 치우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곳 관공서를 출입하면서 느낀 게 일부의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딱 정해진 틀, 그 규범에서만 자신의 생활을 위해(시간 때우기) 일하고 있음을 수없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담당자가 모른 것이 있으면 상사에게 떠넘겨 버리거나 규정집을 보고 “없다, 난 모른다” 그것이 그만입니다.
또, 백인이 아니면 귀찮다는 듯, 한단계 내려보는 태도는 역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답변을 한 번 들으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지 모릅니다. 무조건 피상적으로 선진국하면 모든 것이
완벽하고 잘 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무지함은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오래 전에 이민을 오신 분들은 아직도 한국이 부패천국이며, 공무원들도 다 썩었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볼 때마다 분노와 함께 답답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며, 합리적으로 설명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허비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이 곳 캐나다 공무원들이 꼭 한국을 찾아가 한국의 공무원들이 어떻게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고 있는지 벤치마킹을 해야 한다라고” 조목조목 예를 들어 확인을 시켜주곤 합니다.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콘텐츠지원팀 담당자 “손문희님”의 답변이 그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렇듯, 한 통의 이메일의 응대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 공무원 여러분은 꼭 아셔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비용을 들어 광고를 하고, 인위적으로 이미지를 고취 시키려 하여도
그것을 받아 들이는 이들이 감정의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형식에 치우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30년 동안 이미지 변화를 꾀한 대일본의 부단한 홍보의 결과가 단 한편의 영화 50분의 1도 안되었다는 것을 익히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떤 새로움을 추구하는 데는 더러 시행착오와 분분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이나 기존의 사고에 고립되어 있는 이들에게는 더 그러합니다. 그러함에도 묵묵히 보다 낳은 미래를 위해 솔선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공무원들에게 큰 박수와 함께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직도 집단의 이기와 개인의 기준에 따라 생각하는,
공무원들이 아무리 잘해도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오직 개인의 영리에 따라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는 부류들이 많음을 부정할 수 없음에도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는 큰 희망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금번 크리스마스에 가장 큰 선물을 주신 국정홍보처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미 여러분은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