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가 필요하다

 
한국․ 미국 대통령은 4.2 런던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단호하고 단합된(stern and unified)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도 “유엔을 통해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고, 이후 적절한 기회에 6자회담을 열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 보유는 물론 핵 확산도 수용할 수 없다”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핵 폐기’를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은 건너뛴 채 미국만 상대하려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에 대해서는 “북한이 한미 간의 오랜 동맹관계에 틈을 만들 수 없을 것이며 대북정책에서 한국과 항상 투명하고 포괄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30여분간 열린 짧은 정상회담이었지만 양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 북한이 한미 정상의 마지막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 한미는 일본과 함께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들어가게 된다.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공언(空言)이 되지 않도록 한미는 미사일 발사 이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제약 없이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