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전 피랍자들 역시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봉사활동은 무슨…겨우 10일동안 아프간까지 가서 무슨 봉사활동~ 들으세요! 거긴 한국이나 미국이 아닙니다.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나라란 말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간것도 제3국을 통해서 들어간걸로 알고 있는데…왔다갔다 이동시간만 3~4일입니다. 나머지 6일? 솔직히 2005년에 봉사간거 보니까 봉사가 아니라 완전 선교고 관광도 많이 했드만…이번에도 비슷하겠죠. 봉사의 탈을 쓴 선교와 관광…그리고 자신의 얄팍한 영웅주의와 자의식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위한 여행…역겹고 토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을 구해주기 위해 지출한 돈과 자원과 수정된 정책등등….한국인이니까 무슨대가를 치르든 무조건 살려야한다고요? 웃기지마세요. 사람의 생명은 귀중한것입니다만 국가는 한사람의 국민보다는 전체국민의 안녕과 안전을 위해 움직여야 합니다. 이 사건을 타협합으로서 우리나라가 테러리스트의 목표가 될거라는것은 너무 자명한 일인데요.

이들을 옹호하신분들, 항상 시작이 “내 가족이었다면~” 이란 말도 안되는 가정에서 시작하시죠? (왜 말도 안돼는지는 잘 아실겁니다. 내 가족이었다면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럼 제가 한가지 가정을 더 해보겠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한국이 테러리스트의 목표국이 되어 코엑스에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고 가정하고 그 희생자중 당신의 가족이 있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때는 당신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번 피랍자들을 원망안할수 있습니까? 그들때문에 이 나라가 목표가 되었고 당신들의 소중한 사람들이 희생됐는데요?

좀 넓게 봅시다. 저 역시 그들이 살아돌아왔으면 합니다. 누가 뭐래도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하지만 덕분에 나의 가족,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포함한 5천만명이 좀 더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느낌이 잘 안오죠?? 테러가 어떤건지 느낌이 잘 안오죠?? 현실같지 않죠?? 티비에서 피랍자가 죽었든 풀려났든 어쨌든 나와는 다른 얘기 같죠??

……

런던 7.7테러때 2층버스가 폭탄에 의해서 날라갈때 전 바로 그곳에 있었습니다. 아수랑장..지옥….일주일은 밖에 못나갔던 그 공포….덕분에 이젠 그 테러는 저에게 조금 더 현실이 되어버렸군요.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느낄수없겠지만 그 무시무시했던 기억과 그 공포가 이제 당신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말로만 테러테러 하지 그것에 대한 공포감이라곤 전혀 없는 사람들. 안전불감증이 극도로 지배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미쳐버린 이 사회.

1~2년전인가..? 영국 경찰이 수색을 거부하고 도망가던 백팩을 짊어지고 있는 브라질 청년을 시내 한가운데서 총으로 쏴 죽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을 알고보니 불법체류자라 도망갔을 뿐인데 경찰이 오인하고 총으로 사살했죠. 당시 한국네티즌들의 반응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야만스럽다부터 시작해서 짭새는 영국이든 한국이든 무식한건 마찬가지니 뭐니….하지만 그 경찰 막상 영국에선 어떠한 제제도 받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그 사람 가방에 들었던 것이 폭탄이라면..그 사람이 스위치 하나 누르면 이 번화가에 있는 모든이들의 목숨을 앗아갈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경찰의 행동은 올바른 판단이었던걸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제 잘못하면 한국에도 이런 시대가 올지 모릅니다. 그냥 버려져 있는 쇼핑백이 폭탄으로 오인되어 지하철역이 폐쇄돼고 대피하고…아랍인들 및 남미사람들에 대한 수색검문이 강해지고…지금은 없는 새로운 공포가 사회를 지배하게 되겠죠.

그들이 귀국하는날…전 계란한판 사들고 공항으로 갈겁니다. 그들의 기자회견장이든 어디든 전 그들에게 돌맹이든 계란이든 뭐든..던지지 않고는 못견디겠습니다. 왜 하지말라는것을 해서 5천만명의 국민에게 위협을 가하는지 책임을 물어야겠습니다. 내 세금을 배상토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