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모르겠지만 병자호란 관련 해석 제대로 해라.

병자호란이 소국이 강국에 덤비다 큰 코 다친거라?이것이 바로 역사의식 결여에 따른 황당한 해석이 되겠다.이 양반 주장을 해석하자면 조선이 소국이고 청나라가 강국인데청에 조선이 주제넘게 대등하려고 덤벼서 그런거라고 우기는거 같다. 그러므로 한국은 미국이라는 강국에 대등하려고 할게 아니라 확실하게 붙어야 된다는.. 필요하면 뭘 퍼줘가면서라도 붙어야 한다는 뭐 그런 주장같다. 하지만 역사는 댁의 논리와 많이 다른 것 좀 알았으면 한다.먼저 조선의 인조는 광해군의 명, 청과의 중립적 관계를 모색한 것을 이념적으로 공격하면서 쿠데타에 성공, 집권했다. 마치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노무현의 미, 중 혹은 북과의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관계를 모색한 것을  좌파, 빨갱이로 몰아부치는 이데올로기 공세로 집권한 것처럼 말이다. 그 이후 인조는 망해서 없어진 ‘명’ 나라만을 ‘숭상’하면서 새로 떠오르는 신흥강국 청을 ‘인정’하지 않거나 ‘폄하’하는 이념적 편협성을 보였다. 이명박이가 한반도 평화, 통일 문제와 한국의 미래 경쟁 성장에 기여할 이북과 중국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폄하하거나 무시하는 반면 지금 한국의 IMF에 해당하는 금융위기를 맞이하고 점진적으로 쇠락하는게 눈에 보이는 미국에만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을 보면 어쩌면 그렇게 인조랑 비슷한지 모르겠다. 우리가 병자호란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은세계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과거의 대국이 지금의 대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과 대국에 붙고 않붙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로부터 무슨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부터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는거다. 미국으로부터와 중국 그리고 이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과 줄 수 있는게 다르다.그것부터 명확히 대차대조표 만들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하면 그들로부터 다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지 따져봐야 한다. 지금처럼 무조건 미국에 붙어야 살고 중국과 이북은 죽일 넘의 빨갱이다는 식의 50년대 편협한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힌 사고방식으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이끈다는건 어불성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