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로 달아봅니다

토론방에 글 잘 안쓰는데… 답답한 마음에 한번 써봅니다.

 

일단 영평상에서 다른 작품으로 받았던 것은 제가 기억을 잘못하고 있었나봅니다. 하지만 같은 해에 좀더 권위있는 영화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는 사실은 논점에서 완전히~ 벗어난다고는 생각지 않았기에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생각이 다르신거 같으니…그건 생각의 차이 정도로 남겨두고요.

 

대종상이야 비단 올해뿐 아니라 매년 말이 많았던 시상식이고 이번 일에 대해서는 하지원씨 본인이나 팬들이나 장나라씨를 비난한 적 없습니다. (일반 기사 댓글까지 전부 하지원팬이라 보면 안되겠죠?) 솔직히 하지원씨 팬들은 오히려 기자들의 오버로 인해 황당한 경우입니다. 하지원씨 본인은….뭐…그렇게 크게 신경쓰고 있는거 같지도 않고…대종상 후보에 오르지 않았다고해서 그닥 영향받을 위치의 배우도 아니고…다만 이번 일로 괜히 장나라씨가 피해입을까 그걸 염려하는거 같군요. 기자들이 좀 적당히 잠잠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말씀하신 과거 대종상 신인상 논란에 대해서는 이 글에 좀 주절주절 여담까지 곁들여 써보고자 합니다.(당시 후보내역을 잘못 알고 계신 것도 있는거 같아 그 부분도 적었습니다)

 

대종상 신인상 관련 의혹에 대해, 당시 금품비리 의혹에 대한 “제보”가 검찰측으로 들어갔고(당시 대종상관련만이 아니라 방송계의 금품비리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심사위원 몇명을 참고인 조사하고 당시 혐의를 받은 매니저 장모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어떻게 되었나요? <검찰은 대룡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용대씨가 영화배우 H씨가 대종상 신인상을 받을수 있도록 심사위원들에게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했으나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해 종결처리했다.> 당시 오갔다고 알려진 금액자체도 뇌물로 오갈만한 금액 치고는 소액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에 따른 “제보”가 있었고 검찰측의 “수사”가 이루어졌으나 증거가 없어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입니다. 어떻게 사람들은 제보가 있었고 수사가 있었다는 사실에만 주목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물론 사람심리라는게…그렇게 되기 쉽긴 합니다만…..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당시 사건이 고 이은주씨와 연관이 되어있다는 말도 많던데. 당시 대종상 신인상 후보명단에는 이은주씨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시 후보는 배두나 <플란다스의 개> 이재은 <노랑머리>,<세기말>, 이효정 <춘향뎐>, 하지원 <진실게임> 이었으며 이재은씨와 하지원씨가 공동수상했습니다. 고 이은주씨가 수상유력시 되었다던 시상식이 뭐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종상에는 후보에 함께 오른 적도 없는거죠. 어쩌다가 두개가 서로 얽혀서 이런 오해가 생겼는지,…..어디서 이야기가 꼬여서 와전되어 알려진 것인지 알턱이 없습니다.

 

한편 하지원씨는 말도 많았던 그 매니저와는 여러가지 계약상의 문제로 그 다음 해 결별하였으며(그 부분도 쉽지 않았습니다), 우습게도 2003~2005년즈음 또 한번 그 매니저 장씨와 음반 제작자 송시현씨와의 단독 계약문제로 하지원씨가 억울하게 소송에 휘말려 현 소속사측에서 대법원 항소까지 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인감증명을 위임받아서 장씨가 독단적으로 계약처리한 일이… 이미 그 매니저와 관계를 정리한 몇년 후에 다시 불거져 나와 피해를 본 사건이죠. 이 일로 연예계 매니저와 배우 사이의 계약 문제가 또 한번 언론에서 회자된 적이 있었습니다.

 

세상사에 돈문제만큼 복잡한게 없습니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는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죠. 하지만 단순히 ‘수사했다더라’가 ‘비리를 저질렀다’로 바뀌고 어디까지 연류되었는지도 모를 일을 단지 관련되어 있다고 무조건 범죄자 취급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