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변화는 없다

업적과 함께 명언을 남긴 사람들을 위인이라 부른다. 
 
35대 미국대통령 케네디는 “조국이 그대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그대들이 조국을 위해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 달라” 는 유명한 말을 남겼고,  박정희 대통령은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면서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초석을 쌓았다.
 
“흑묘백묘”로 계급투쟁노선을 대담하게 포기하고 개혁개방으로 중국을 천지개벽시킨 등소평의 어록 조차 새삼스레 떠 오르는 것은  “나에게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라” 던 김정일의 이른바 ‘시정어록’이 최근 또다시 화제가 되기 때문이다.
 
김일성을 승계하면서 세상에 내 뱉었던 김정일의 이 ‘시정어록’에는 백성들이야 굶어죽든 얼어죽든 “김일성의 위업에만 전념하겠다”는 역사의 반동성이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김정일이 남북문제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용의를 표명했다(미국이 공개한 사실에 따르면)고 하니 이쯤에서 남북관계의 획을 긋는 명언 한마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못된 욕과 매는 다 맞아가면서도 하늘로는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땅 밑에선 핵실험의 굉음을 다시 또 다시 터뜨리고 있는 김정일의 반동성과 독재성에 일침을 가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