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아프간 피랍사태가 2주이상 경과되면서

희생된 한국인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많은 국민과 네티즌들은 무능한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으며

우리나라의 특전사, 해병대를 보내서 소탕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언제까지나 우리의 든든한 형님일것 같던 미국마저

아무소리없이 방관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수밖에.

인질들이 계속 죽어나가고 있고.

탈레반이 요구하는 수감자 석방은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니.

우리나라가 해야 할 일은 무력행사밖엔 없는것인가?

과연 미국은 어쩔 수 없이 방관만 하고 있는걸까?

미국은 아프간 지역에 탈레반을 소탕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미사일 몇개로 덤비다 쑥대밭이 된 이라크를 보지 못했는가?

솔직히 미국vs탈레반은 게임이 되지 않지만

미국입장에서는 공격할 명분이 아직까진,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간간히 미군은 탈레반의 테러표적이 되고있지만

본격적으로 전면전을 펼치기에도 미국쪽에선 망설이고 있다는거다.

탈레반은 여러군데에 조직적으로 분산되어 있고

아프간의 무더운 사막기후와, 험난한 지형이 많이 있어

예전 베트남전의 악몽이 다시한번 되풀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눈 딱감고 미사일만 줄창 쏟아부으면 가능하겠지만

이미 이라크전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많이 죽어나갔고

미국내 여론도 무력행사를 반대하는 입장이 커진 시점이기 때문에

전면전을 펼치기엔 미국에서도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이 이기긴 하겠지만)

이미 미국은 이라크에서 많은돈을 쏟아부었으며

유지비또한 상당한 비용을 들이고 있다.

동시에 아프간까지 감당하기에 버거움을 느낀 미국이

동맹국들의 아프간 전투병 파병을 부추겼으나

한국은 버티고버티다가 평화유지군이라는 비전투병을 파병한것이다.

확실히 미국입장에서는, 전력에 아무도움이 안되는

비전투병 파병을 좋게 봤을리가 없었을 것이고

이번 인질사건으로 한국의 전투병파병을 내심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아프간의 파병국들이 늘면 늘어날수록

미국입장에서는 한숨 돌릴 수 있는 일이니 말이다.

오히려 우리정부는 아프간의 주둔하고 있는 군을 철수시키고

입국 금지국으로 정하는 노림수를 둔다면.

미국쪽에서는 동맹국들의 동요를 막고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올 심상이 크다.

제발 전쟁하자, 무력을 사용하자, 라는 말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

아프간의 잡혀있는 인질 23명의 목숨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우리 군장병들의 목숨 하나하나도 소중하다는걸 알아줬으면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미국은 어쩔 수 없어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우리의 무력행사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