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對 리비아 제재 해제에 대한 고찰.

198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테러 지원 국가가 리비아였다.

1969년에 무혈 쿠데타를 일으켜 왕정을 타도하고 권좌에 오른 카다피를 미국 정부에서는 ‘미친 개’라고 불렀다.그의 이론은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노선과 아랍 통합 정책을 내세운 이슬람 사회주의라고 할 수 있다.

카다피는 정원 초기부터 자신이 제국주의 국가라고 생각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적대시했다.

리비아는 당시 100건이 넘는 테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그 가운데 크리스마스 귀성객들을 가득 태운 미국 팬암기(1988년,사망자 270명),콩고에서 출발해 차드를 지나 파리로 향하던 프랑스 UTA 항공기(1989년,사망자 171명)의 폭파 사건에 관여하며 유명해졌다.

이 때문에 유엔 안보리에서 항공기 탑승 금지와 해외 자산 동결등의 제재를 받았다.

또,1983년에는 차드 내전에 개입(1994년에 철수)했는데,그 대가는 컸다.

1986년에 레이건 정권이 카다피를 암살하기 위해 트리폴리를 공습했을 때 어린 양녀를 잃은 것이다.

또 유엔 제재에 따른 리비아의 경제 손실은 330억 달러가 넘었다고 한다.

리비아는 일련의 테러로 인해 국제적으로 고립되었지만,미 팬암기 테러의 피의자 두 명을 인도함으로써 유엔의 제재조치가 중단되었고 국제사회로 빠르게 복귀하고 있다.

카다피는 “무력투쟁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고 9.11 테러 때도 리비아 국민에게 미국인 희생자를 위한 헌혈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미국의 대 테러 전쟁을 지지했다.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계속해서 리비아를 테러 지원 국가로 지정하며 견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리비아의 석유를 수입하면서 사실상 경제제재를 해제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런 관계가 되었다고 하지만,아직 미국이 리비아를 믿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과연 앞으로 리비아가 걸어갈 길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