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하 교수의 화해를 위해서를 읽고…

세계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 중에 그리 사이가 좋은 나라는 없는듯하다.

인도와 파키스탄,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프랑스,일본과 한국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서 그런것일까?

이웃사촌이란 말은 국가대 국가의 관계에서는 전혀 통용되지 않는 말인듯하다.

이 책은 박유하(세종대학교 교수,47)가 쓴 일본과 우리나라의 화해를 위해서 어떻게 서로의 다른관점에서 접근할 것인지를 말한책이다.

교과서문제,위안부문제,독도문제,야스쿠니신사문제 등을 예로 들어서,

일본의 관점과 한국의 관점에서, 왜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지,또 작가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내놓은 책이다.

최근에 독도문제, 늘 8월에 반복되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 교과서문제, 얼마전 미국의회에 까지 회부된 위안부문제까지…

어느 한가지 그냥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부분들이다.

나도 늘 이런문제(특히 독도문제가 언론에 보도될때 마다.

앞뒤를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일본을 욕하고, 또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들이 언급될때, “왜?” 라는 의문을 거의 가져보지 못한것 같다.

그런데, 왜 우리가 그렇게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일본인들은 다만, 얼굴이 두꺼워서? 양심이 없어서? 아니면 단지 일본인(?) 이라서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제대로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또, 그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게 생각한다)

작가는 왜 일본인들이 그렇게들 말할수 밖에 없는지를 말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 일본인들의 입장을 옹호해 주는것 같아서 읽으면서 상당히 불쾌한 감정을 가졌던 부분도 있다.(특히 위안부 문제)

그렇지만, 지금처럼 서로의 입장에서만 서로를 볼때는 양국관계에는 더 이상의 전진이 어렵다고 말한다.

서로 조금씩이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그 들이 말하는 바에 귀기울일때 한걸음씩 이라도 발전이 있다고 말한다.

전적으로 작가의 의견에 동감한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한일관계를 접근할 수 있고, 또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해줘서 고마운 책이라고 할수 있겠다.

우리가 정말 일본을 이길려면, 최소한 그들의 주장을 알고, 왜 너네가 틀렸는지를 말할수 있어야 할것이다.

막무가내로, 독도는 우리것이다. 우리가 무조건 옳다는 결국 우리가 그들에게 질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들의 주장에 맹점을 파고 들수도 있을것이고, 우리주장의 잘못된 점은 냉철하게 비판하고 수정하고.

또 우리가 잘못한 부분들(월남전에 참여한 군인들이 월남사람들을 무고히 죽이고, 많은 월남여인들을 강간한것은 두고두고 사죄해야 한다.우리도 결코 일본을 욕만할수는 없는 입장이다.)지금이라도 백배사죄하고 잘못을 빌고, 적절한 보상을 해야만 한다.

한일문제가 발생할때 마다,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언론과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사고를 맡기지 말고, 한국인을 뛰어넘는 따뜻한 인류애를 가진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하자.

PS
예전에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우연히 여기 게시판에서 그분을 비난하는 의견들이 많아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길 바라면서 적어봅니다.
저도 그분의 책을 보면서 100% 이해를 하지는 못했었습니다.
제가 여기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최소한 누군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엔, 그 사람의 진의를 알고 말했으면 하는것입니다.
제 진심이 통하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