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다녀왔습니다.

모두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가서 국회의원들이 올려진 글들을 읽고,
네티즌 발언대에 올려진 글들을 읽어보십시오.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실 것입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지만 요새 보여주는 한나라당 모습에
참 답답하고 어이가 없어 한마디 하려고 홈페이지에 들렀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본 글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글들이었습니다.

현 정부를 빨갱이로 몰거나, 김대중 전 대통령을 구속시켜야 한다는 등의
극단적인 반응으로 일관하거나 어쩌다 한나라당에 비판하는 글이라고 올라오면
노빠 등으로 몰아부치며 모든 귀를 막아버리는 네티즌들의 모습에 질립니다.

우리 대신 이나라의 정치를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글을 보면 더 가관입니다.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없이 감정적으로 올려놓은 글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저는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방문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래도 능력있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많이 있으니 내년 대선엔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 밖에 없겠다 여겼습니다.
그리고 호남을 포용하려는 모습과 극단적인 보수의 모습을 탈피하려는 듯한
개혁적인 모습에 조금은 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새 보여주는 비 상식적인 행동과 본인들의 자식이 군에 없다고
PSI에 동참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며 남한에도 핵을 만들자 혹은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을 원하는 등의 주장은 참으로 납득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반대쪽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못하는 모습에..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의 미래를 봅니다.
절망스럽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그나마 능력있는 사람들이라 여겨야 한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