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교? 그 가능성과 한반도 정세변화

한반도에서 핵의 먹구름이 북한의 발 빠른 태도 변화에 힘입어 조금씩이긴 하지만 걷혀 가고 있는 조짐이 가시화 되고 있는 작금의 국제 기류가 우리에게 매우 고무적인 손짓으로 다가 오고 있는 것은 금세기 들어 이라크나 이란 중심 중동지역 말고는 한반도만큼 강대국들의 예측불허의 역학 관계 속 와중에 빠져 있었던 지역도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시의 `꼼수외교`의 방향전환과 맞물린 미국의 힐 차관보나 라이스 국무장관의 매우 수용적이고도 적극적인 외교 패턴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변에서 가동을 멈추지 않고 있던 북한의 핵 시설들이 최근 `Line Stop`이라는 전향적 조치와 더불어 희망스런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일련의 변화들은 결국 미국과 북한의 접근 성이 용이해 지고 상호간의 적대감정을 의식적으로라도 누구려 뜨리려는 양보심의 발로에 터잡고 있는 모습들로 비쳐 지고 있어 그 귀추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울 나라에게도 매우 쌈 박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요즘 같은 템포로 북미 관계가 진전되어 가면서,가령, BDA의 막힌 퇴로를 뚫어 낸 2천 5백만 불짜리 `달러박스`의 개봉이 가저 온 2.13 물꼬의 자연스런 개막 프로그램의 작동과 그에 상응하는 우리 측 중유 5만 톤부터 시작되는 물량공세?의 위력이 잘만 순조롭게 약효를 쏟아 내기 시작한다면,

북한의 `냉동 시스템`에 조차도 훈기를 불어 넣기 시작했다는 `푸른 신호등 켜짐`을 보게 되는 일이 생길수도 있는 일이고 이것은 북미수교의 새로운 정세가 동남아 지역에서 가시화되는 획기적 사건으로 볼가지면서 그것을 지켜 보는 이 지역 사람들이나 울 나라 국민들에게 재미를 더해 줄 것이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는 것이다.

북미/한미/남북 외교사에 큰 획을 긋고 말 `북미수교`의 예측 가능한 국제환경은 과연 조성된 것일까?

전문가들이 누누이 지적하고 있듯이, 모든 가능성 있는 카드는 미국이 쥐고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이나 러시아가 쥐고 있는 것도 아니며,왜(倭)는 더욱 아니라고 볼 때, 북한의 김 위원장이 쥐고 있다는 것은 한반도 정세를 다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북한은 그들의 의지대로 핵도 개발했고 미사일도 개발했으며,핵도 실험했고 미사일도 발사해 봤던 것이다.미국이 반대했고 우리도 반대했고 아니 전 세계가 반대했어도 그들은 그들 의지대로 모든 행동을 `거침없이 킥` 해 왔던 것이 아니 였나.

따라서 앞으로도 북미 수교문제나 한반도 평화협정 문제나, 핵 시설 폐기나 신규개발 포기 문제 또한 그들의 의지가 방향타로 가고 있는 대로 갈 나라가 북한이라는 것이고,단지 6자 회담 당사국들이나 세계 사람들은 북한이 제발 좀 제멋대로 살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는 말만 궁시렁 대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북한으로 하여금 나름대로의 실리를 얻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명분 있는 개방 프로그램에 나서서 중국식이든 러시아식이든 베트남식이든 개혁 개방을 통한 경제 재건에 나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전향적 수교를 우리가 굳이 반대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북한과 미국과의 수교는 남북수교(외교적 대사 급) 또한 촉진하게 될 터이고,이 프로그램에 의해 미국 북한 한국 세 나라의 교역규모 또한 가시화 됨으로 해서 북한의 변화와 개방은 발 빠른 속도로 진척되리라는 것이다.

사람과 물자의 교류가 뻥 뚫린 외교 관계라면,한/미/북 3자는 명실공히 동남아에서의 상징적 평화의 Zone으로 거듭 나게 될 것이고,왜나 중국이나 러시아가 함부로 이 `트라이 앵글 Zone`을 파괴하거나 붕괴시키려 들지도 못할 것은 분명하다고 보는 것이다.

북미수교가 잘 되는 경우, 우리에게 실 보다는 득이 될 것이라는 것이 요즈음 한미북의 외교적 환경변화를 보는 나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