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보복성전 실행보다 남측 압박.”

김용현 교수 “체제 위협 가할 경우 명확하게 쐐기를 박겠다는 측면이 강해”   지난 15일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가 남한에 대한 ‘보복성전’을 다짐한 데 이어 국방위원장인 김정일이 그가 최고 사령관으로 등장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인민군 육해공 합동훈련을 참관을 내·외부에 공개한 것과 관련해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부흥계획’이라는 북한 체제로 봤을 때 대단한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으로 이에 대해 명확히 쐐기를 박겠다는 것이고 엄포 차원에서의 행보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육해공군 합동훈련 날짜가 일요일에 공개가 된 것도 보복성전을 다짐한 국방위원회 성명 이전에 합동훈련이 이루어 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보복성전을 실행에 옮긴다는 측면보다는 대남 부분에 있어서 남측을 충분히 압박하고 체제 위협을 가하는 부흥계획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쐐기를 박겠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교수는 19일 아침 PBC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보복성전 다짐”과 관련해 이렇게 말하고 이런 기류가 북한내부에서의 강경파 득세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문제는 지금의 북한 대외 부분이라든지 특히 북미 양자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강경 온건 판단하는 것은 조금 무리다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오히려 북한에서 군부는 체제 보위가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거기에 충실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고, 대남 부분이라든지 대외 부분에 있어서의 유연성은 그것을 맡고 있는 아태평화위나 통전부 쪽은 남북관계를 풀어 가는 주체로 역할을 한다고 보고 군 쪽에서는 강경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대남 사업이나 대외관계를 푸는 쪽에서는 이를 풀어가는 방향에서 각기 분야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교수는 또 ‘화폐개혁에 따른 내부반발이나 한미일 공조에 대한 부담’ 측면 등과 관련해서는 “처음 취지와는 다르게 많은 부분을 보완하는 조치가 나오고 있는 것은 내부 반발 무마용이라고 봐야겠다”며 “외부적으로도 6자 회담하자며 북미 양자회담을 했지만 뚜렷한 이후의 흐름이 나오고 있지 않아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성과가 나와야 되는 조급함이 있을 수 있다고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결국 이런 측면에서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향해 압박을 통해 테이블에서 좀 더 우위에 선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입장에서 강경 흐름도 나온다는 평가도 가능 할 것으로 본다 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 18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6자회담이 다시 열리려면 회담을 파탄시킨 원인이 어떤 방법으로든 해소돼야 한다”며 선 제재 해결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6자회담을 깨겠다는 것은 아니고 1874호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보여준 것이자 이를 통해 실질적인 6자 회담의 진행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고 북한히 내세울 수 있는 최대치의 목표를 제시하고 최소한의 제재를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6자회담개최 시기와 관련해서는 “녹록지는 않지만 6자 회담 틀 속에서 논의하자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봄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ko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