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계보다도 우리의 무관심이 더 잘못..

동북공정이 이지경이 되도록 나둔 역사학계나 정부의 잘못은 클테지만…
현 시점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모두 똘똘 뭉쳐 이 난관을 어떻게 풀어 나갈것인가가 중요하죠~

잘잘못을 따진다면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사학계가 잘못이 없다곤 할순 없지만…
저번 느낌표에서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물어봤을때…
100명중에 14명만이 동북공정에 대해서 알고있다고 나와서 충격을 먹었더랬죠.
몇년전에도 시끌시끌 했던 문제인데.14명만이 알고있다는건..참…
아무리 사학계가 발버둥을 쳐도 사람들이 관심을 안가져준다면 끝입니다.

학교에서는 국사과목을 선택으로 취급하고, 년도 외우고 무슨 사건인지만 기억할뿐 달리 하는게 있나요?
제가 국사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 주변반응은 어떻게 그런걸 하냐~, 알수 없다. 그런 반응들에 심지어 미쳤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미쳤다는 얘기까지 듣고 나니 화가 치밀고, 황당하고 어이없더군요. 내가 왜 미쳤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사람들 반응은 대략 ‘이렇게 지루하고 재미없는걸 어떻게 하냐..’ 이런 식이죠.
학교에서나 다른 곳에선 흐름을 이해하고 이게 왜 중요한지, 왜 배워야 하는지를 가르치는게 아니고 년도와 사건만 달달 외우라고 하니 사람들이 실증이 나 싫어할 수 밖에요.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정도로만 생각 할 뿐이지요.

이제와서 사학계에만 뭐라고 할 것이 아니지요. 사학계에 고대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지 못함은 뭐라 할 수 있겠지만 특히 고구려사에 있어선 북한과 협력하지 않는 한 힘이 든다는 사실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유적, 유물이 북한, 중국지역에 거의 분포가 되어있으니깐..;)

우리가 관심을 가져주지를 않는데.. 어쩔 도리가 있겠습니까?…
동북공정은 중국 정부에서 나서는 작업입니다. 물론 사학계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사람들에게 홍보를 했다면 지금까지의 상황은 안왔을수도 있겠지만…국가에서 밀어주는 사업을..사학계 혼자 짊어지고 해결할 수 있었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서북공정과 서남공정도 그 민족은 목숨걸고 반발했는데도 중국 정부 자체에서 무력진압하고 밀어나간걸요. 우리가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어도 이 상황만큼은 아니겠지만…. 동북공정을 해결하긴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사학계 혼자 잘못을 따질 수가 없단 말이지요.
굳이 잘잘못을 따진다면 그 전에 우리의 무관심부터 질책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역사’에 대해서 단순히 ‘암기과목’이나 ‘지루하고 재미없는’이라고 생각하는 인식부터 전환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동안 중국은 치밀하게 계획대로 밀고나갑니다.
지금으로썬 정부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동북공정에 대책을 마련하고 펼쳐야 하며 우리가 그렇게 하게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죠. 사학계도 활발히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겠구요. 더 나아가서 북한의 역사학자와 교류도 하고 외국의 역사학자들까지 교류를 하고 연구를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사’과목을 선택으로 아닌 필수로 해야겠죠. 공무원시험도 마찬가지고.. 아.. 생각할수록 머리에 둥둥 떠오르네요.
여튼 민족의 미래가 걸린 일이니 만큼..모두 뭉쳐서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지켜내야겠죠. 아~..정말 동북공정 생각하면 한숨만 푹푹 나오네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