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생각+한심한 생각

러시아가 러일전쟁에서 승리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지금 우리가 어떻게 되었을까

를 가정하는 것은 솔직히 한심한 일이다. 러시아가 러일전쟁에 승리했을 경우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몇가지 되지 않는다.

고작해야…일본이 군국주의화에 실패했을 것이라는 것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 2차대전이 아시아에서 발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것

정도…물론 이것도 100%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만일 러시아가 승리를 했다하더라도 우리가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었을지 어떨

지는 예단하기 힘들다. 국제정세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영국 프랑스 미국이

러시아가 강성해지는 것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있을까?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상

한국이 러시아에 떨어지면 중국 일본이 모두 사정권에 들어온다.

한국인들은 당시 상황에서 그리 쉽게 러시아에 모든것을 양보했을까? 이완용은

어떻게 되었을까? 친러파에서 친일파로 다시 친러파가 되어 나라를 팔아먹었을까

아니면 친일로 돌아섰다가 친러파에 의해 제거가 되었을까?

한국은 러시아의 승리에 대해 어떤 대응을 했을까? 재빠른 대응으로 근대화에

성공했을 수 도 있고 그러지 못해 러시아의 속방 내지는 식민지가 되었을 수도

있으며 구소련의 일개 공화국으로 남았을 수도 있다.

일본이 아니었다면 어차피 러시아에게 먹혔을 것이라는 생각이야 말로 참으로

순진하고 한심한 생각이다. 모든것은 당시 국제정세와 이에 대응하는 역사의

주체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에는 가정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