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핵폭팔?

‘쓰촨성서 핵폭발?’

| 2008·06·02 17:16 | HIT : 211 |

▲ 화학물질의 오염을 막기 위해 안전복을 입은 중국구조대(AFP/Getty)
[SOH] 쓰촨성 지하 핵시설에서 대지진으로 인한 핵폭발이 일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중국신문사(CNS)는 5월 31일, ‘진앙지 중의 진앙지’라는 보도에서 진앙지 원촨현의 잉슈(映秀)진과 쉬안커우(漩口)진 사이의 한 산비탈에서 핵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이 신문은 지난 달 23일, 이재민을 돕기 위해 나섰던 의료팀이 원촨현에서 20-50cm크기의 콘크리트 건물 잔해가 2km반경까지 두툼하게 뒤덮은 산골짜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현지의 한 주민은 지진 발생 당시 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펑’하는 굉장한 폭발 소리와 함께 산꼭대기에서 건물 잔해들이 ‘화산분출’ 때와 같이 3분 동안이나 분출됐다고 진술했습니다.중화권 인터넷매체 ‘보쉰(博訊)’은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분출된 콘크리트 건물 잔해의 양으로 봤을 때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하 군수공장이나 핵시설 건물 규모와 맞먹는다며 이 산비탈 지하에서 핵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이 전문가는, 지진으로 인해 화산폭발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 콘크리트를 분출해낸 화산이 없다고 덧붙이고 핵폭발로 파괴된 지하 건물이 지표의 암석층에 부딪쳐 잘게 부서진 뒤 분출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일부 목격자들은 지진 발생 후 원촨현에서 서남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특수부대에 의해 차단되고 출입이 허용된 군용 차량에는 화학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특수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당초 중공 당국이 지진 발생 후 3일 동안 국제 구조대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자 핵시설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숨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신문사 보도가 인터넷 게시판에 전재되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핵폭발이 이번 지진의 규모를 확대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핵 누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신속히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중공 당국에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