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위안부 발언 한중일 관계 개선 노력수포

아베 위안부 발언 한중일 관계 개선 노력수포

미국 내 대표적인 일본계 석학인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장은 ‘프로젝트 신디케이트’를 통해 배포된 칼럼에서
아베 총리가 취임 반 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분노를 조장하고 있으며,
핵심 동맹국인 미국에서조차 못마땅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역사의 종말’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후쿠야마 교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가
일본의 신민족주의를 조장하고,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아베 총리는 이보다 더 독단적이고 ‘
사과하지 않는 일본’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아시아에서 고립될 것”이라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일본 민족주의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카고대의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최근 주미 한국대사관 홍보원 강연에서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로 남북한 국민 모두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

아베 총리는 상처가 난 곳에 소금을 뿌리는
미련한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퍼시픽포럼의 랠프 코사 회장과
브래드 그로서먼 사무총장은 “도대체 아베 총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고 개탄했다.
코사 회장은 “아베 총리의 위안부 발언으로 한일, 중일 관계 개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
이 때문에 미일 관계까지도 위협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앨릭스 두덴 코네티컷대 교수는 온라인 저널인 예일 글로벌 기고문에서
아베 총리가 위안부 등 전쟁 중 성폭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미국이 지지할 수 없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