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러면 북한은 중국의 손에 떨어진다.

이미 북한경제는 중국 경제에 많이 예속되어 있다. 소련이 분열되면서 러시아로부터의 원조는 끊어지고 오로지 중국에만 목을 매고 앉아 있는게 북한의 경제상황이다.

우리가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를 비롯해 금강산관광, 그리고 특히 개성공단을 개발한 것은 바로 이같은 맥락이다. 북한에서 역시 한류바람은 무섭게 퍼지고 있다. 북한으로서도 오로지 중국에만 의지하는 것 보다는 한국에도 의지하는 것이 이로울 것이다. 개성공단에 취직하기 위한 경쟁률이 매우 높고 뒷돈까지 거래도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고 이미 북한경제는 많은 부분 한국경제에 예속되어 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남한에 대해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국이 없다면 당장 먹고사는데 문제가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역시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한 국제 신용등급 상향 및 국제 이미지 개선 등 투자한 것 만큼 돈을 뽑았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북한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면 어떻게 될까? 그럼 북한은 중국의 손에 떨어지는 것이고 통일이고 뭐고 물건너가고 남북간에는 다시 대결구도가 펼쳐지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큰소리 쳐도 북한은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이다.

진정 그렇게 되길 원하는가? 따라서 북한에 대한 지원은 퍼주기가 아닌 투자인 셈이다. 한나라당 조차도 집권하면 북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대선공약으로 내놓았다. 누가 주면 지원이고 누가 주면 퍼주기 인가? 아직도 그런 낡은 사고방식으로 21세기를 사는 사람이 있다니 참 아타까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