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더니만 아첨이 많이 늘었네

이번에 원자바오 총리의 북한방문시기 김정일의 모습을 보면서 참 북한의 김정일도 늙더니만 아첨기가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김정일이 하면 조폭 같으면서도 어딘가 야심만만한 인상을 남겼다. 북한의 외교 관례상 김정일이 이번처럼 적극적으로 동행한 예는 드물다. 핵실험과 미사일발사실험으로 국제사회가 분노하고 제재의 공조를 단행하였지만 김정일의 자세는 언제나 강경하고 도도한 표상을 주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중국이 살려 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입장도 이전 같지만 않다. 중국은 북한 때문에 국제사회의 고립과 비난을 원치 않는 것이다.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노력으로 북한이 변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주면서 대북정책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여 통일한국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불안을 털어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오산하고 있다. 김정일정치가 세습으로 이어져 북한이 이전처럼 중미관계나 중일관계에서 균형을 계속적으로 보장해 줄 것이라는 타산은 빗나간 것이다. 김정일세습까지 북한주민은 김일성과 공산국가에 대한 환상과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매혹으로 정치체제에 동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김정일세습에 거쳐 김정은 3대세습으로 가고 있는 북한사회를 동의하고 합의할 의사는 전혀 없는 것이다. 결국 내적요인에 의해 김정일 세습정치는 끝날 것이다. 이번 중국의 대북지원정책의 메시지는 결코 북한주민을 위한 미래 비전 적이기 보다는 김정일독재정권과 세습을 뒷받침해주고 오만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편향적 대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