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남북통일

어제 KBS의 독일 통일 15년 다큐멘터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매우 크다.

1. 통일은 급작스럽게 준비없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차근차근 준비한 후에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이루어져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2. 통일은 어느 일방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서독은 동독에게 1대1화폐

교환 등으로 많은 인센티브를 주며 희생을 했으나 대신 서독의 대기업과 은행들

은 동독을 마치 식민지 점령하듯이 접수했다. 이로인해 동독의 기업은 대다수

도산했고 동독경제는 파탄이 났다. 남북간의 통일은 이런식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된다. 적어도 북한의 경제를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자본주의체제에 어느정

도 편입시킨 후에 통일이 이루어 져야한다.

3. 장기간 분단으로 인한 문화적 사회적 차이를 통일전까지 해소하는데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공감대가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북한을 무조건 원수라느니 빨갱이라느니 김일성을 때려잡자느니 하는 식의 사고

와 남한을 친일파를 살려준 반역자라느니 외세에 의존하는 사대주의 정권이라느

니 하는 극단적인 생각은 서로에게 상처를 줄 뿐이다.

가능한 한 빨리 묵은 원한을 지우고 서로 화해하는 모습과 함께 서로의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4. 정치적 통합은 한쪽을 흡수하는 쪽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남북한이 서로

합의한 공통된 정치체제를 창조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상호 신뢰와 이해가

성숙되었을 때에 추진해야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것은 남북간

의 왕래와 연락 상호 서로를 알리는 노력을 통한 이해의 증진이 필요하며 좀 더

나아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같은 상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노력들이

절실하다. 또한 식량 의료 비료등의 인도적 지원이 우선 되어야 하고 남과 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을 가능한 것 부터 모색해야 한다.

우리민족은 독일과 달리 수천년을 단일민족 국가로 살아왔으며 일제시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같이 매진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과 독일

통일의 오류를 분석하고 해결한다면 그야말로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