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낭소리” 참 꼴불견입니다.

 

제작비 2억원 들인 저예산 독립다큐멘터리 라고 들었습니다.

2년인가 3년인가 혼자서 찍었다고도 들었습니다.

대충 계산해봐도 관객 1명당 7천원잡고 4천원이 제작자 몫이라고 보면

관객 5만명 정도만 돼도 손해보지는 않은 투자라고 생각되는데,,

 

어찌어찌하다가 2백만. 그리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테니 관객 4백만 정도?

암튼 독립영화치고는 대박난 셈인데요

이미 번 것만 해도 수백억대 재벌이 되셨네염.

 

그런데 이제와서 갑자기 뭔 ‘살기가 싫다’는둥

해외수출도 끝이라는둥 이상한 소리를 해대시네용.

암튼 참 세상살다가 이렇게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들 보면 참..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다큐 하나 찍어서 수백억원 번 운좋은 아저씨.

인터넷에 정식판도 아니고 화질 안좋은 캠버전 하나 돌아다니는가 봅니다.

그런거 하나 돌아다닌다고 관객 줄어들지 않습니다.

해외수출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나같으면 고마워서라도 몇달 지났으니까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화질좋은 파일 만들어서 뿌리겠네.

이건 뭐 도둑놈 심보도 이정도면 이건희 전두환 뺨치는거 아닌가요?

남들 다 경제위기다 실업이다 해서 죽어라 죽어라 하고 있는 판에

혼자서 수백억 대박났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미안해서라도 좀 겸손해질만도 한데

이 친구는 참나.. 지가 잘나서 수백억원 번 것은 뭐 기본이고

이제 수천억원 벌어야겠는데 저질 파일하나 돌아다닌다고 눈이 뒤집혀서

고소를 하네마네 살기가 싫네 좋네

아주 생쇼를 하고 있군요.

 

참 별 이상한 사람들도 많은 세상입니다.

난 그 영화 안봤지만.. 별로 재미도 없을거 같더만.. 쯥..

 

암튼간에..

생각같아선 뭐 나랑 별 관련도 없는 일이지만 괜히 열받네염.

이런 배은망덕한 놈은 본때를 보여줘야 정신차릴텐데 말이죠.. 음..

 

 

추가 (댓글에 대한 답글임돠): 글쓰고 나서 몇시간 있다 와보니까 반대의견이 4개나

올라왔어서 답변하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워낭소리 제작자가 힘들게 좋은 다큐 찍어서

성공하고 돈도 많이 벌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런 불만이 없고, 최근의 사건 이전에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입장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군요. 얼마나 좋습니까.

대자본 없이도 혼자서 열심히 만들어낸 작품이 수천억원씩 들어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다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했다는 것 자체가 거의 기적적인 일이고 또한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워낭소리의 흥행 성공은 모든 저예산 영화제작자들및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흐믓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일부러 연출해서 보도자료를 돌린듯한 내용의 기사를 접하면서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화질, 아마도 캠으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화 파일 하나 돌아다닌다고 해서 영화흥행에 큰 타격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이 자 (워낭소리 제작자)가 정말로 그 파일 하나때문에 기사내용대로

‘이제 다 끝이다. 나는 망했다. 살고싶지도 않다’ 라고 절망할 정도로 타격을 입을거라고

생각했다면 정말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는 바보입니다. 그런데 그런것 같지는 않고,

영화파일의 유통으로 인해 생기는 피해를 최대한 막아보자는 의도에서 지나치게 오버해서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사 내용들도 너무나 이상한게, 이미 관객 200만 돌파 한국 독립영화의 신기원을

이루고 이 자는 이미 대성공을 했습니다. 돈도 많이벌고 유명세까지. 뭐 현재 관객

2만돌파해서 조금만 더하면 이익낼 수 있는데 파일이 돌아서 나는 망했다 이렇게 말한다면

이해가 가겠죠. 하지만 이미 상상할 수도 없이 성공했고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돈도 많이

번 제작자가 수백억원 벌었으면서도 마지막 천원짜리 한장도 손해보지 않겠다는 욕심으로

똘똘뭉쳐 그깟 저질파일 하나 유통시키는 애들에게 온갖 저주의 말들을 퍼붓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씁쓸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 제 글의 요지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웹하드들 몇개 돌아다녀보니까, 전부는 아닐지라도 주요 웹하드들은 영화와 드라마들에 대해서 유료화가 끝나 있습니다. 허접한 영화들 외에는 대부분 500원 혹은 1000원 혹은 2000원씩 내야 받아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조금만 더 지나면 불법영화파일 찾기가 더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워낭소리 제작자도 인터넷 불법유통이 그렇게 걱정이 되면

주요 사이트에 문서작업을 해서 자신이 권리자인 것과 원하는 가격을 적어내면 될 것입니다. 

 

아직 전부다 깔끔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상에서 적어도 음악파일과 영화는 대부분 유료화되어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데, 잘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 영화 파일하나 돌아다닌다고

세상 끝난것처럼 네티즌들을 저주하고 마치 모든 네티즌들이 범죄자라도 되는 것처럼 온나라를 시끄럽게 만드는 이 제작자,, 이자의 소동을 보고있기 민망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충분히 성공했고 넘칠만큼 돈도 벌었으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