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딴지가 아니라 그냥 다른 관점입니다.

그 59대손이 한국에와서 고구려의 전통을 보전해왔다라고 발언한 사실은 우리로선 고무적인 일이 아닐수없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백제나 신라, 고구려등 이른바 도래인에의해 개발됐다는 역사도 부정할수없는 사실인거죠. 그런데 그건 역사적 사실이 있다는것이외의 의미는 없는것같습니다. 현재 일본인들이 과연 한국인들과 정체성을 공유한다는 말은 아니거든요.

제가 왜 이런말을 하냐하면 나의 경우를 돌아봤기 때문입니다. 나는 ‘송’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송씨들은 다 아시겠지만 나의 조상은 고려시대때 건너온 중국인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온 도래인이라고도 할수있겠죠. 그래서 1000년이넘는 세월이 지난 지금 과연 내가 중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당연히 말도 안되는 어불성실인거죠. 난 한국인이고 중국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냥 외국일뿐입니다.

그래서 한국 송씨들의 시조이기도한 “송주익”이라는 그 첫번째 중국인 조상은 아! 중국에서 오셨구나하는 정도의 사실로서밖에 의미가 없는것이죠. 아마 일본인들도 같지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예전에 조선출신 도공을 취재한 일본인 저널리스트가 그의 책에쓴 내용중 일부가 생각이나 한번 말해봅니다. 임진왜란때 일본에 끌려온 조선인 도공의 후손으로 김씨성을 14대째 그대로 써온 사람이 말해준거랍니다. 어느날 한국의 취재진이 와서 그를 취재하다가 문득 이런말을 하더라는겁니다. “타향살이가 힘드시지 않습니까?” 이분은 14대째 일본에서 살아왔고 선조에대한 사실은 역사적 사실로써 알고있을뿐이지 자신은 일본인이고 타향살이한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고. 어쩌면 이건 중국 취재진이 나에게 와서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나역시 똑같은 대답을 했겠구나하고 생각했더랬습니다.

문득 생각나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