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올리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대구 서구에 살고 있는 46세 된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짜리 아이들을 데리고 살고 있는 아버지입니다. 지금 집 기한이 5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돈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0여년 동안 엄마도 없고 주위에 아무도 없이 혼자 애들 데리고 살아오면서 힘든 일도 많이 있었지만 아이들 커가는 것 그럭저럭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때 9살, 8살이던 아이들이 어느 새 커서 18살, 17살 아이들로 성장한 것을 보면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무상한 감도 듭니다. 82년도에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대기업에 입사해 살아가다가 혼자가 되자 저도 처음에는 많이낙담하고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언제까지나 괴로워 할 수 는 없다는 생각에 힘을 내서 건축 일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어느덧 제 나이도 중년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참 고생도 많이 했지만 착하게 커준 아이들이 저한테는 힘이 됩니다. 현재 방세가 없어서 매우 곤란한 처지 입니다. 이런 처지인데도 힘을 내라며 제게 억지로 미소 짓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 한 쪽이 아려옵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시면 정말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요즘 세상이 흉흉해져 제 말을 믿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란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일말의 의심이라도 드신다면 전화해서 사실인지 확인하셔도 괜찮습니다. 저의 번호는 010-9896-6311 입니다. 저의 집은 인터넷이 되지 않아 지금 PC방에서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신다면 은혜 정말로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