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에 대해…

참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저 역시 국제결혼을 하였습니다.
전 직장관계로 중국에서 거주를 하고 있고 29세에 중국에 나와 지금까지(35세)
중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괜챤은 사람 만나서 1년정도 사귀다 결혼을 하였고 애기도 있습니다.
전 결혼한지가 약 3년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엔 별로 느끼지 못하였는데
한번씩 한국에 들어갈때 (제가 1년에 약 3~4회씩 휴가차 한국에 갑니다)
저를 잘 모르는 주변 사람들로 부터 들리는 애기,예를 들어 제 형수 친구가 계시는데 형수한테 시동생이 농촌총각이냐(형수가 친구한테 동서가 중국사람이라고
이야기 하니까, 제가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 제 부인은 중국사람이라고 할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을때도 있습니다)
중국에 사는 제 주변에는 중국인과 다른나라 사람들과 결혼해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직장 때문에 미주,유럽쪽 출장이 많은데 그쪽 사람들 한테
집사람 이야기 하면 다들 정상적인 개념으로 저를 이해 하는데 유독 한국에서
는 제가 제 부인을 돈주고 사오는듯한 느낌을 받는게…
(사실 저는 결혼할때 제 장인어른이 한국식 결혼 풍습을 따른다고 이바지 비용도
한국사람 못지 않게 챙겨 주시기도 하였는데..집사람한테 제가 이런나라에 사람
이란게 참 미안할 따름 입니다)
만일 제 부인이 중국인이 아닌 미국인 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런 모습을 볼때 마다 집사람 데리고 한국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 집니다. 걱정도 되고..,아이를 보면 한국사람으로서에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서 한국으로 가야될것 같은데…
한국보다 개인 소득이 약간 떨어진 국가에 국적을 가진 어머니를 두었다고 혹시 왕따나 무시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그리고 주변인들로 부터 집사람이 중국사람이라 혹시 무시는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그리고 만일 그런일이
발생했을때 나는 무엇으로 그걸 설명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
한국에는 도저히 갈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식민지 근성에 사로잡힌 지배층으로부터 잘못된 식민지식 주입교육을 받은 탓에 한국땅에 존재하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는 강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숭배정신.. 미국 백인 사람은 왠지 좋은사람 같고 동남아에서 온 검은피부 사람들은 무시를 해도 되는 사람같고…

전 개인적으로 이런한 우리 국민들에 의식구조를 바꾸는 유일한 대안은 이런 가치관을 강요하는 잘못된 지배계층으로 부터 식민지 사관을 과감히 버리고 지금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말 올바른 인간평등에 교육을 해줄수 있는 새로운 정치권력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최소한 자주적으로 이나라를 움질일수 있는 정권이….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께 부탁 드립니다.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사람(미국등에서 온 나쁜사람들 제외)들에게 보다 따뜻한 배려를 해
주셨으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