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의 차이

오지 여행가 한비야님 책에서 지적한 게 있다. 어디가나 오지 쪽을 가면 꼭 남자들은 빈둥대고 별로 일도 하지 않는데 여자들은 힘겹게 온갖 일을 다 도맡아 하고 고생한다는 거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일을 안하면서 별거 아닌 체면만 내세우거나 노름으로 시간 때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내세우는 이유들이 다 별것이 아닌 체면이나, 무슨  의례를 해야하기 때문에 남자들은 일해선 안된다던지 하는 핑계가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는 가난한 주변 상황을 보고도 의욕이  하도 없어서 몸을 움직이러 들지 않았다고. 그 말 듣고 보니 떠오른다. 구한말 때 한국에 온 서양인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던 말. 남자들은 빈둥대며 점잖게 체면이나 유지하는데 여자들은 빨래며 온갖 잡일을 떠맡아서 힘겹게 다 한다는 말이다. 근데 국력이 센 나라일수록 남자들이 힘겹게 일하고 여자들은 남자들이 죽어라 일한 덕에 좀 편히 사는 법이다. 그렇게 남자들이 빈둥대는 나라 중에 잘 사는 나란 없단 사실이다. 90년대에 나온 통계중 한국이 oecd국가 중 제일 노동량이 많다는 거나 한국40대 남성의 사망율이 oecd국가 중 제일 높고 그 원인이 업무량 때문이란게 있었다. 참..100년전 그 때의 모습과 지금의  엄청 달라진 모습을 보면 그동안 얼마나 큰 변화를 겪었는지 실감난다. 그리고 남자들이 일하지 않던 시절의 국력과 죽어라 일하던 시절의 국력을 비교해보니 정말 그 차가 엄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