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출에 참여한 의사도 희생자로 전락

장기적출에 참여한 의사도 희생자로 전락

[대기원 2006-07-11]
| 2006·07·11 12:30 | HIT : 8,529 |

▲ 쑤자툰 강제수용소 비밀을 폭로한 두 번째 증인 애니(가명)(대기원)
= 상당수 SARS 격리 지역으로 보내져 = 보건당국, 청부업자 고용해 살해기도 “이 보고서를 읽으면, 소름이 끼칠 것(appalled)이다.” 데이비드 킬고어 전 캐나다 국무위원이 ‘중국파룬궁수련자 생체장기적출 의혹에 대한 보고서’ 발표를 위해 6일(현지시간) 캐나다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킬고어 씨는 기자회견에서 외과의사인 남편이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 2천명의 각막을 적출했다고 증언한 한 여성(가명: 애니)과의 인터뷰가 조사과정에서 가장 충격적인 증거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실린 애니의 인터뷰에서 새롭게 부각된 면은 첫째, 정부보건당국의 명령 하에 장기적출이 일어나는 점, 둘째, 가해자인 의사도 결국 희생자로 전락한다는 점이다. 애니는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선양시 쑤자툰(蘇家屯)구 소재 혈전중서 결합병원 통계.물류부서 직원으로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남편이 2001년 말부터 2003년 10월까지 쑤자툰구 지하시설과 다른 병원에 감금된 파룬궁 수련자의 각막을 적출, 건 당 남편의 월급 수십 배에 해당하는 현금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보고서에서 조사자들은 ‘너무나 끔찍해서 믿을 수 없는 정도’라고 전하며, ‘(증언이) 너무나 상세하다는 점 때문에 애니의 증언을 믿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에 있는 애니의 녹취록 중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 * *“심장마비 일으킨 후 적출 수술 했다” 처음 의사들은 정보가 샐까 봐 두려워 각기 다른 수술실을 이용했다. 그러나 돈을 받게 되자 두려움이 없어져 한 수술실에서 적출 수술을 했다. 이 때 남편은 동료의사로부터 이들이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장기적출에 참여하게 되면 한 의사당 개인 간호사가 배당되는데, 이 간호사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약물을 희생자에게 투여한다. 수술대에서 그들의 심장은 멈춰있으나 뇌는 살아 있어 죽었다고 할 수 없다. 수술 후 이 희생자들은 주요 장기만 적출되면 쑤자툰구에서 가까운 화장터에 보내졌고, 피부까지 적출되면 병원 보일러실에서 소각됐다. 남편과 동료의사들은 적출 수술만 했다. 전체적인 계획과 장기 거래는 정부보건당국이 조직했다. 의사들의 책임은 명령받은 대로 행하는 것뿐이다. 수감자 6천명, 희생자 3-4천명 파룬궁 수련자가 6천 명 감금됐다는 사실은 음식물을 확보하여 수감자들에게 보내는 일을 담당하는 같은 부서 동료가 나에게 해 준 말이다. 3-4천 명이 희생됐다는 나의 진술은 장기적출에 참여한 전체 의사들이 아닌, 단지 남편과 친한 3명의 의사가 계산해 낸 숫자다. 사적인 자리에서 함께 있을 때, 이들은 전체 희생자 수에 대해 논의를 했다. 당시 이들은 다른 나라로 가거나, 다른 부서로 옮기고 싶어 했다. 정부측이 고용한 괴한에게 칼에 찔려 남편은 2003년 정부보건당국이 적출 수술에 관계된 많은 의사들을 베이징 근처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격리지역으로 보내자, 위험을 감지했다. 당국이 적출 수술에 참여한 초기 그룹을 비밀리에 처리하려는 의도였다. 실제로 남편의 사표가 수리된 후, 병원에서 마지막 근무를 하던 2004년 2월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남편과 내가 퇴근해서 함께 길을 가는데 마주오던 두 남자가 칼을 빼드는 것을 내가 알아차리고 남편을 밀쳤다. 그리고 대신 칼에 찔렸고, 몸 오른편에 흉터가 남아 있다. 어머니는 의사였고, 정부보건계통의 일원이었다. 이 인맥으로 두 괴한이 정부보건당국이 고용한 청부 살해업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