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의함수

로켓 발사와 핵실험 등 북한의 각종 도발시 마다 우리 정부 비판에 열을 올려온 민주당은 북한의 잇단 해안포 발사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MB 때리기’를 이어갔다.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북한의 해안포 발사와 관련, “최근 정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 유고나 북한 붕괴사태가 일어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불필요한 대응문건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고 우리측을 비판했다. 박 의장은 또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선제공격을 운운하니 북한에서는 이례적으로 국방위원회에서 더 강한 성명을 내놓고 있다”고 북측의 대남협박을 감싸며 “우리 정부는 백해무익한 북한에 자극적인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다.‘북한 도발시 남한 때리기’는 어느덧 좌파진영의 대응 공식이 돼 버렸다.작년 1월 북한이 남북기본합의 무효화를 선언하며 대남협박에 나서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이명박 정권은 빨리 대화 분위기를 만들고 남북문제를 진전시켜 국민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4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민주노동당은 “로켓 발사체가 인공위성으로 확인된 만큼 미·일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과 우리의 군사적 조치는 해제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그로부터 한 달 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자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번 북핵 실험은 이명박 정부의 냉전적 정책이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더욱이 북한 핵실험 예방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무대책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