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자만기 9월15일까지만 허용됩니다”북경 경계태세 돌입

10월 건국 60돌 앞두고 경계령 중국이 오는 10월1일 건국 60주년 행사를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비자 발급을 통제하는 등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 버금가는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홍콩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 가 29일 전했다. 홍콩 여행사들은 외국인들이 새로 사업비자를 신청할 경우 만기가 9월15일을 넘지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9월15일을 넘길 경우 발급이 유보되거나, 정부의 더욱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국제회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때도 외국인들에게 비자 발급을 통제한 바 있다. 상하이의 한 비자 대행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올림픽 전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유입을 줄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국 60주년 행사에는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해 공산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인민해방군의 대규모 군사열병식도 예정돼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를 사회치안 확립을 위한 행동기간으로 정해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공안부는 27일 전국 공안기관 화상회의를 열어 이 기간에 각종 범죄를 신속히 소탕하고, 폭동·시위 등 사회불안 요인을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한편으론 대대적인 애국주의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 인민일보 > 는 최근 당의 ‘군중성 애국주의 교육’ 방침을 1면 머릿기사로 올렸다. 당 판공청이 중앙선전부의 의견 형식으로 발표한 이 방침은 중국이 공산당의 주도로 경제강국으로 부상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위대한 조국 건설을 위해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