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제 폐지로 대선판도 뒤집는다

`노정권,징병제폐지로 대선판도 뒤집을 가능성` [조인스]
안상수 한나라 의원, 당 홈페이지에 글 올려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군 징병제 폐지’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로선 패색 짙은 대선 판도를 흔들기 위한 묘수라는 의견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노무현정권, 軍징병제 폐지 연출로 대선판도 뒤집을 우려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것이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비장의 승부수 중 하나”라며, “‘한반도 평화’의 이름으로 젊은층을 미혹시키고, 그 가족과 부동층을 사로잡으면서 좌파세력의 표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여 열세의 선거판세를 뒤집으려는 계획”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렇게 되면 투표권을 갖는 130만 명에 달하는 입영대상 젊은이들(19 ̄22세)과 매년 군에 입소해야 하는 30만 명의 젊은이들은 군대 갈 걱정에서 해방되고 그 부모형제들 까지 열광할 것이며,가족까지 포함한다면 수백만 표가 좌우된다”며 “이리하여 한반도기를 앞세운 광란의 ‘평화’ 물결이 골목골목을 누비게 되고, ‘전쟁반대, 평화만세’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뒤덮을 것이며,이 비극적 상황의 기폭제가 ‘평화’로 덧씌운 남북정상회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글은 노 대통령이 들고나올 수 있는 교묘한 카드를 비판한 내용이지만, 네티즌들은 “징병제도 개선 문제에 대한 정책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시기가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아이디 pneumas는 “좋은 생각”이라며 “안상수 의원 말을 잘 듣고 보니, 아예 모병제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대안인 것 같다”는 본문 취지와 다른 의견을 남겼다. 아이디 qafagency를 쓰는 네티즌도 “징병제에 대한 기본부터 점검하고 필요부분을 개선해야 할 당위는 이미 형성돼 있다”는 댓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