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언제쯤 될까 !

통일은 언제 쯤

 

일제 때 함께 평양에서 중학교를 마친 친구들이 이젠 다 80이 넘었습니다. 일 년에 한두 번 만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농담처럼 친구들에게 역설합니다. “통일이 되기까지는, 김정일 체제가 무너지고 휴전선이 자취를 감추고 우리가 다시 모란봉을 찾아가 을밀대에 올라 능라도 굽어보기 전에는 죽어선 안 된다. 그 날가지 살아야 한다.”80대의 중반에 접어드는 우리들에게는 차차 그런 꿈이 시들어갑니다. 특히 오늘의 대한민국의 국회를 바라보면, “저런 얼빠진 놈들이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이라니, 통일은커녕 머지않아 김정일의 밥이 되겠구나.” 생각하면 분통이 터집니다. 오래 사는 것도 욕이라고 느껴집니다.그러나 상식으로 판단할 때엔 불가능한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80대의 우리는 잘 압니다. 1945년 8월 15일 낮 12시는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충격의 날이었습니다. 일본이 패망하고 한국의 독립이 약속된 것입니다. 그 날 12시까지는 한국 땅에 살던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사실이었습니다. 휴전선에 수천, 수만의 북한 동포들이 몰려와 “나는 대한민국으로 가겠다”며 목숨을 걸고 남하하면 기적은 또 한 번 일어납니다. 오늘은 날 더러, “어리석은 꿈꾸는 사람”이라 비난할지 모르지만, 그 날이 오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아닙니까. 그 날은 틀림없이 옵니다. “철없는” 국회의원 제군, 싸우질 말고 그 날을 위해 준비하세요. 통일의 그 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