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 그게 뭐 별건가?

우리는 어릴 때 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배워 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세뇌되어져 왔다.

그리고 그런 세뇌는 작금에 이르러 더욱 심해지고 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의 통일은 반공과 같이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통일은 감상적 민족주의나 반외세와 같이 하고 있다는 것 정도.

민족이나 국가라는 개념과 더불어 한국민에게는 통일마저도 이데올로기로서 활용되고, 국민들에게 세뇌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것을 잊으면 안된다.

어떤 이데올로기, 혹은 어떤 공동체도 – 민족, 국가, 통일등등 –

공동체 구성원, 즉 사람들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요즘의 분위기는 마치 민족이나 통일이 어떤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냥,

세뇌되어지고 있는데,

이는 실로 우려스러운 일일 수 밖에 없다.

권력자들은 이데올로기를 통치의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상기하자.

통일이라는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현실적 이익이다.

한국(남한) 사람들에게 이가되면 하는 것이고,

해가 되면 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