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망월남 좌경 운동권 대학생의 최후

도안 반 토아이(Doan van Toai)의 “베트남수용소”(The Vietnamese Gulag, 문예출판사)를 학창시절에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티우 정권하의 월남의 최고 명문 대학인 사이공 대학의 약대 학생회장이었습니다.

그는 가장 티우정권을 괴롭힌 대표적인 운동권 학생지도자였고 반미자주를 부르짖는 명 연설가였습니다. 69년 당시 운동권 학생들을 이끌고 캄보디아 대사관과 국회의사당을 점령하고, 농성을 벌인 장본인입니다.

당시 운동권 친구들은 대부분 도망가서 베트콩이 되었고, 개중에는 월맹의 첩자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진보적인 미국의 언론을 교묘히 이용하여 국제적인 인기를 얻어 70년에는 미국의 하버드, 버클리, 스탠포드대학의 반전운동가들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 가서 영웅 대접을 받고 파리에도 초청되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75년 사이공이 함락된 지 얼마 후에 공산 월맹군에 의해 체포되어(아무런 이유 없이) 수용소에 끌려가서 2년 반 동안 생활합니다. 티우 시절에는 한 방에 4-5명 수용되었던 감방에 28-30명씩 수용되어 가로세로 30센티 가량의 환기통을 의지하여 살아갑니다.

호흡기가 약한 자들부터 차례로 죽어갔습니다. 영양실조와 전염병이 들끓었습니다. 그는 수용소에서 티우정권의 저명 지식인, 반정부 운동가, 극렬 시위를 벌였던 가톨릭 성직자와 승려들, 장관들, 교수들, 언론인들 및 숙청당한 월맹 출신의 공산당원이나 군장교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의 실체를 깨닫습니다. 수용소 생활을 하는 사이에 어머니는 죽고, 그는 30개월만에 석방됩니다. 투옥될 때도 이유가 없었지만 석방될 때도 석방 사유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그는 프랑스 영주권을 가지고 파리에 가 있던 아내의 도움으로 파리로 출국합니다. 그리고 기자 회견을 열어 자기들이 월맹 공산주의자들에게 완전히 속았음을, 그리고 수많은 양심 인사들이 수용소에서 죽어가고 있음을 폭로합니다.

그러자 미국의 좌파 반전운동가들은 토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합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역사상 유례없는 인권을 향유하고 있다…. 무상교육, 무상진료 등 미국도 아직 달성하지 못한 인권을 향유하고 있다”는 반박성명을 발표합니다(지네가 대체 뭘 안다고?).

그는 그 후 미국에 정착하여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분교에서 동아시아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이 책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결론을 이렇게 내립니다–“죽 쒀서 개 주었다”고. 독재자 티우를 대항하여 싸운 애국적인 종교인들, 학생들, 재야 민주 세력들, 야당인사들, 문인과 예술인들 및 월남의 자생 베트콩 세력들이 힘을 합쳐 맛있는 죽을 쑤었더니 월맹이 냉큼 삼켜버렸습니다.

그리고 죽을 쑨 사람들은 전부 수용소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는 사이공 함락 때 따라 온 베트콩 친구들(대학교 동창들인)이 자신을 보자 왜 출국하지 않았느냐고 책망했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이들(월맹 공산주의자들)은 편협하고 무식한 자들이야. 말이 안 통해. 우리는 실수했어. 베트콩이 된 것이 후회스럽다”고 했다고 합니다. 머지 않아 베트콩 투사들은 그 부대마저 해체되고 간부급들은 전부 수용소로 끌려감으로써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월남 통일의 실상이었습니다.

자,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죽을 쑤고 있는 세력들! 누가 그 죽을 먹을 것인지…자명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죽을 쑤는데 성공하는 그 날이 이들 세력의 초상날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열심히 김정일이의 이용을 당하고들 계십시오. 나중에 정일이가 전원 강제수용소로 보냄으로써 그 혁혁한 노고에 보답할 것입니다. 토사구팽의 고사가 21세기 한국에서 실현될 것입니다.

75년 적화 월남에서 일어난 일들이 반복될 것입니다. 당시 수용소에서 죽어간 월남인들-학생, 교수, 문인, 예술가, 관리, 군인, 종교인, 정치인, 언론인 등등은 물경 6백만에 달했습니다(당시 월남 인구는 약 3500만).

아마 현재 한국에서 열심히 죽을 쑤는 세력들 중 나중에 수용소에 갇힌 후 미국이나 유럽에 사는 가족 친척들 덕분에 천신만고로 한국을 탈출하는 사람이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열심히 서구를 다니면서 “우리는 죽쒀서 개주었다”고 떠들고 다닐지 모릅니다.

또한 그것으로 책을 만들어 팔아 인세로 연명하게 되겠지요.

그러면서 토아이처럼 한 때 가장 증오하고 저주하던 미국 땅에 정착하여 자식들을 미국 학교에 보내면서 “정말 복받은 나라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대로 할 자유가 있다”면서 찬양을 일삼게 될 것입니다.

눈 앞에 환히 보입니다.

그럴 인간들이 한국에는 수두룩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