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부탁..

며칠동안 너무 우울했습니다……첨엔 원인을 몰랐는데….
바로 저 글 때문이더군요…..
저는 지금 미국에 있습니다…이제 얼마 안있으면 중학생이 될 아이도 하나 있구요…공부를 끝내고 운좋게 취직이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당신같은 교육을 받을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미국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한국과 일본의 근대사에 대해 제대로는 한줄이나 배울까요??…일본이 전범이라는걸 잘 교육받고 있다고 하셨는데…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나 그렇겠지요……..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아마 전무할겁니다..

대부분의 아시아에 관련된 영문역사서가 일본에서 흘러온것이고…그게 정답인 양 여기는 역사 선생들이 미국에 깔려 있습니다…일본의 역사 왜곡은 굉장히 치밀하고 조직적입니다….지금도 어디선가 동해를 일본해로 고치기 위한 로비를 하고 있을껄요..(저도 일본에 대해 10년넘게 공부를 했었습니다.)
역사서 뿐만 아니라 애들 동화책도 일본저자가 쓴건 도서관에서 너무나 쉽게 찾을수 있죠…다 영문판이지만..(이건 부러운 점입니다….훌륭한 책들이 많으니까요…..그에 비해 우리나라 책은…..ㅜㅜ..얼마전에 도서관에서 홍길동 영문판을 발견하고 거의 울뻔 했네요…..).애니메이션으로 가면 거의다가 일본꺼라고 할수 있고…

미국애들 그 책을 안네의 일기의 일본판쯤 이라고 믿고 있겠지요…역사서 보다 더 잘 포장되고 더 재미있겠죠….(저는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판매부수 높여줄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알까요….? 정신대나 생체 실험이나…기타 말로 꺼내기 힘든 그 아픔의 역사를..아마 당신도 모를겁니다….안다면 이런 무례한 글을 남기지 못했을테니까요…

처음에는 한국인이 쓴게 아닐거라고 생각했습니다….한국인이..한국에서..한국민의 시각에 어쩌구 하길래…웬 외국인이 쓴 글인가 생각했지만..
아니더군요…차라리 일본인이 쓰거나 외국인이 쓴거면….그냥 욕이나 해주고 말았을텐데..

미국에서 중 고등학교 교육을 받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님의 모습을 보니…우리 아이가 같은 교육을 받고 자라 정체성도 잃고 나라 역사도 모르고 그렇게 자랄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고…한국에 돌아가고 싶군요.

제발 부탁입니다….미국인이나 일본인 앞에서 주제넘게 저런 이야기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아니면 그냥 미국인으로만 살아가세요….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고 하나…
무식한건 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