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총리, 체포영장 집행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어제 검찰에 체포됐다.  거듭된 소환 불응에 결국 체포영장을 집행하게됐다.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른 정치인과는 달리 포근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쌓여온 분이기에 지켜보는 국민들은 마음이 더욱 착찹했을것이다. 구속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인사청탁 명목으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거듭 소환에도 불응하고 체포영장까지 받은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그렇다면 검찰에 출두해서 진실을 밝혀야 하지 않았을까?조사내내 묵비권을 행사한것으로 알려졌으므로 공개된 재판에서 당당히 밝히겠다고 말했는데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검찰은 시간을 끌지말고 속전속결로 수사하고 혐의가 있으면 기소해야한다.세차례나 소환하고 체포영장을 집행한것을 보면 검찰도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는것처럼 보이고,묵비권까지 행사하며 억울함을 주장하는 한명숙 전총리를 지켜보는것도  힘든일이다.한 전 총리도 불쾌한 혐의를 하루라도 빨리 털어내기 위해서는 재판에 성실하게 임할 필요가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재판이 지연되면 그 어떤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야권도 이제 한씨 수사가 지방선거용이라느니, 정치보복이라느니 정치 공세를 벌일 게 아니라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옳다. 한씨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할 생각이 없다면 더욱 그렇다.제대로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일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