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정계 출마 포기 “격투기에 전념”

효도르, 정계 출마 포기 “격투기에 전념”
[마이데일리 2005.11.08 10:38:50]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얼음 파운딩의 황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29·러시아)가 정계 진출을 뒤로 미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효도르가 러시아의 스타리오스 코시 시의원 선거 입후보를 취소했다고 8일 전했다.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 현 헤비급 챔피언인 효도르는 지난 10월 “체육을 통한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게 됐다”며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의외로 자신의 정계진출이 파장을 커지자 “지금은 격투기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입후보는 10~20년 후에도 좋다”며 생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드FC 헤비급에서 효도르의 라이벌관계를 이어가는 `불꽃 하이킥`미르코 크로캅 은 선수로서의 인기를 앞세워 고국 크로아티아에서 국회의원으로 활약중이다. 그런 가운데 효도르까지 정치에 입문을 선언하면서 파이터들의 정치 출마 러시가 이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효도르가 이번에 정치 참여를 포기하고 운동에만 전념하기로 함에 따라 크로캅과 정치판에서의 대리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지난 달 2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코만도 삼보 세계선수권 100kg 이상급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효도르는 오는 12월 3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제` 대회에서 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효도르의 상대로는 지난 프라이드FC 30에서 `유술왕자`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꺾은 `러시아 특수부대원`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나 최근 헤비급 도전을 선언한 `일본 유도의 자존심`요시다 히데히코 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운동에 전념하겠다`며 최근 러시아 시의원 출마를 선언한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