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에게

HJ에게
 
처음 널 만난 날 수줍은 가득한 얼굴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부끄러워서 눈도 못마주쳤던 내게 해맑은 미소로 날 편하게 해줫지. 그 날 부터 그냥 나도 모르게 너가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어.
난 숫기도 없고 말도 재밌게 하는편도 아닌데 날 이해해주는 니모습이 마냥 고마웠고 그렇게 첫날 만나고 그날이후론 온종일 너 생각으로만 가득했어. 
짧은 시간 이지만 너랑 연락하면서 부터 하루하루 시간도 너무잘갔고 널 만나는날 이면 너무기뻣어.
우린 출퇴근 시간도 겹치지 않아서 항상 쉬는날이 겹쳐야만 볼수있엇지만. 너무좋았어
너 모르게 깜짝 선물을 해주기위해서 출근하기 2시간전에 일어나는날은 나한텐 24시간을 잔거보다 상쾌한 하루였고 쉬는날 널 만나러 가는날 이면 너무좋고 설레여서 퇴근하고 새벽에  집가는 발걸음이 너무나  가벼웠어.
내 생일날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여자친구랑 처음 보내는 생일에 감사했고 
같이있다는거 자체로 너무 좋고 설레였어.
너한테 정말 잘해주려고 했고 노력했고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했어.
근데 넌 그게 부담스러웠나봐. 
일하던 도중에 평소 처럼 화기애애 했던 우리 카톡에 너의 장문의 카톡이후로 정적이 흘렀고
더 이상 우리는 우리 라는 사이가 아니게 됫지.
널 이해해달라는 미안하다는 사과와 말도안되는 변명에 그냥 말이 안나왔어.
정신차리고 너한테 바로 카톡 전화를해도 넌 답도없엇어..
일하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것도 못하겠는거야..일하면서 온갖생각이 다들었고.
참다 참다 집가는길에 눈물이 너무나더라.
너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제3자 입장에서도 생각을해봐도 진짜 이해가 너무안갔어.
그래서 퇴근하고 무작정 너 직장앞에서 너가 오길 기다렸지.
버스에서 내리는 널 보곤 평소같았으면 웃으면서 뛰어갔을텐데….
횡단보도에서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둘다 서로 처음짓는 표정을 짓고 인사조차 없엇지.
짧게 얘기햇지만 넌 그저 미안하다는 말 뿐이였고.. 난 갑갑한 마음에 너한테 화를 냈어.
속이 후련할줄 알았는데 진짜 오히려 더 속상하고 진짜..미칠거같더라
난 이런 대답 듣고싶어서 온것도 아니고 이렇게 너한테 화내고 싶어서 온것도 아니야.
단지 진짜 너가 무슨 사정떄문에 갑작스럽게 그렇게 나한테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했는지
..대체 무슨 이유떔에 그러는지..정말로 알고 싶어서 찾아갔던거야.
집에 와서 한참 동안 너가 카톡을 보낼까하고 기다렸다가 잠들었어 평상시 처럼 자고일어나서
 난 출근을하고 넌 퇴근하면 서로 전화를 하던게 벌써 나한텐 익숙하고 적응됬나봐.
출근 하는데 ..오늘은 널 힘들게 하는사람은 없엇는지 고객님한테 칭찬은 받았는지.
점심은 맛있게 먹엇는지.. 고생했다며 칭찬해주고 조심히 집가라고 말해주는거 하고 싶었는데.
 
진짜 그 짧은기간 동안 너무좋았어.
너한테 단 1프로도 진심이 아니였던적 없고 만약 진짜 널 쉽게 여겼으면 찾아가지도 않았을거야..
 아무튼. 얘기하다보니까 너무 길어졌는데.
널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사람한테는  말도안되는변명.미안하다 핑계로 상처주지마.
그게 더 그사람 한테는 상처야.